영화 <엽문 3 - 최후의 대결>을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서 영춘권의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었는데, 그 기세에 힘입었는지 이번 달말에 또 한 편의 영춘권 영화가 국내 개봉한다고 합니다.


바로 <사부 - 영춘권 마스터>인데요, 원제는 <사부>고, 영문제목이 <The Master>입니다. 아무래도 영화 <엽문> 시리즈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생각인지, '영춘권 마스터'라는 부제를 붙였네요. 솔직히 격이 떨어져 보입니다. 굳이 '영춘권 마스터'라는 유치한 부제를 붙였어야 했는지...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주인공이 영춘권의 고수인데, 천진에 도장을 세우기 위해 천진 지역의 8개 문파와 대결한다는 내용입니다. 굉장히 고전적인 중국무협영화의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어서, 줄거리만 보고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저는 스토리보다는 액션 장면 위주로 감상하기 때문에, 액션만 잘 다뤄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부터 예고편만 보고, 정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침부터 국내 개봉 소식을 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19일 개봉이라고 하니 아직 2주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하는군요. 빨리 개봉해서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영춘권의 시원한 맛을 느끼고 싶습니다.

Posted by 가베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