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길래 확인해봤더니...


음... 벌써 김구 선생님께서 서거하신 지 67년이나 흘렀네요. 얼마 전에는 김구 선생님의 차남이신 김신 장군(제6대 공군참모총장)께서 돌아가시면서, 이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직계 자녀분들까지 모두 역사가 되셨네요. 


이렇듯 시간은 점점 흘러 조국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싸워주신 원로 애국지사들은 한 분, 두 분 점점 돌아가시는데, 우리는 지금까지도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아직까지도 좌, 우로 나뉘어 '역사전쟁'을 벌이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보면 통탄을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기껏 빼앗긴 나라를 찾아줬더니,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마치 거저 주어진 것마냥 생각하는 못난 후손들. 그들을 바라보는 그분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날, 김구 선생님 묘소에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부끄럽게도 전역하고 한 번도 김구 선생님 묘소 참배를 가지 않았군요. 늦었지만... 이번 주 일요일에 기념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하고, 기념관 바로 옆에 있는 묘소에도 들러 뒤늦은 전역인사와 함께 새 출발을 고하려 합니다.


*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이 열리는 장소와 시간은 첨부한 사진을 참고하면 되고,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합니다. 식 종료 후에는 점심도 제공하니, 많이들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Posted by 가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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