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링크: http://omn.kr/kikp


어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역사적 작전 뒤에 가려진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일깨워주는 영화였기에, 더욱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세간에서는 이 영화를 마냥 고운 시선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더군요. '시대착오적인 반공영화', '멸공의 촛불', '21세기판 똘이장군' 등 영화에 반공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반공영화라고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를 '반공영화' 혹은 '안보영화' 등 정치적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울러 꼭 반공영화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시각도 편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비판의 근거로 들고 있는 두 가지 논리인 '시대착오적인 반공영화', '맥아더 우상화 영화'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기사를 한 번 <오마이뉴스>에 써봤습니다. 기사의 등급이 '버금'에 그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뭐 제 필력이나 설득력, 논리력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가보다 해야죠.


아무튼 블로그에 개인적인 리뷰도 올렸지만, 좀 더 많은 네티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기사라는 성격상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어봤습니다. 


혹여 이 기사를 읽는 분들 중에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겠지만, 미리 밝히건대 그분들의 생각/의견도 존중합니다. 이 영화를 반공영화라서 보기 싫다고 주장할 자유가 있는 것처럼, 반공영화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는 제 의견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가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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