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이하 흥민통)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합니다. 바로 '희망릴레이 청년쇼'인데요, 이 청년쇼는 매년 흥민통 청년위원회 '들꽃'과 대학생 통일아카데미(이하 대통아)가 함께 기획하고 주최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저 역시 대통아 5기로 활동하면서 이번 청년쇼 기획에 참여하였답니다 ^_^

 

특히 새터민 섭외를 제가 맡았는데요, 주위에 아는 새터민이 많지 않아 고민했지만 다행히 통일 관련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다양한 인맥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섭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쇼 기획도 처음이지만, 참석도 처음인지라 저도 무척 설레고 궁금하답니다. 20~30대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부담갖지 마시고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시고 그날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자세한 정보입니다.

 

 

■ <2014 희망릴레이 청년쇼> ‘별이 빛나는 밤에’


o 주제 : ‘청년들의 고민과 꿈, 그리고 통일’ “별이 빛나는 밤에”

o 일시 : 2014년 5월 30일(금) 오후 6시 30분 ~ 9시

o 장소 : 흥사단 강당 (혜화역 1, 2번 출구 사이)

o 대상 : 20, 30대 청년 누구나

o 인원 : 총 50명

o 참가비 : 5,000원 (식사제공, 회비회원 4,000원)

o 신청 : 아래 신청란 작성하기 (문의 : 02-3673-3825)

o 주관 :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청년위원회 ‘들꽃’ & 대학생통일아카데미(대통아) 5기

o 내용

- 1부 : 1부 별밤 토크쇼 ‘청년들의 꿈과 고민, 그리고 통일’

   DJ: 들꽃 박아람

   패널: 대통아 김현정, 새터민 이성희, 새터민 박요셉

   *특별게스트: 대통아 하라다 시즈카


- 2부 : 별밤 게임쇼 ‘어울림마당+소소한 상품’

신청하기: http://bit.ly/RA4BZA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가베치

얼마 전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뒤적거리다보니 누군가 덕수궁(경운궁)을 마치 공중에서 촬영한 것처럼, 위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을 올렸더군요. 알고 봤더니 덕수궁 인근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란 곳에서 촬영한 사진이었습니다.

 

정동전망대는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에 위치한 전망대로, 덕수궁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이기 때문에 덕수궁을 비롯한 서울시청&광장, 이화여자고등학교 등 정동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 저 멀리 서대문 일대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요즘 저는 군 입대 전까지 <백범일지>를 필사(筆寫)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백범일지> 필사에 몰두하고 있는 터라 좋은 필사 장소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괜찮겠다' 싶어 오늘 한 번 즉흥적으로 방문을 해봤습니다. 청사에 입장하니 출입카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난감했는데, 다행히 "13층 전망대에 가겠다"고 하자 직원 분이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매번 이래야 한다면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긴 하겠지만, 좋은 경치를 보고 싶다면 이 정도 번거로움은 감수해야겠지요.

 

13층에 올라가니 진한 커피 향기가 멀리서부터 퍼져나옵니다. 커피 향을 따라가니 환한 유리창이 보이고 카페가 나옵니다. 현재 정동전망대는 카페처럼 꾸며놓아서 커피와 차 등 음료를 주문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안 사먹어도 상관 없습니다. 벽면에는 옛날 정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고, 한 켠에서는 서울시 문화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시청 직원들의 근무처다보니 기본적으로 '직원 쉼터'처럼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보면 대부분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간 중간 커피 한 잔 하러 오는 장소로 이용되더라고요.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오긴 합니다.

 

사람이 좀 있긴 했지만, 다행히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가 쪽에는 사람이 텅 비어 있다시피 하기에, 재빨리 자리를 잡고 우선 사진부터 좀 찍었습니다. 이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부채질 잠깐 하며 땀 좀 식힌 다음에, <백범일지> 필사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김창수(김구 선생 어릴 적 이름)가 인천감옥에서 탈옥하여 서울 방면으로 도주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구 만리군요. (입대일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OTL)

 

 

 

 

 

 

 

(마지막 사진은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장소인 경교장 방면을 찍어본 것입니다.

정가운데 보이는 강북삼성병원 건물이 경교장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1시간 정도 앉아서 필사를 했는데, 진도를 많이 못 나갔습니다. 집중을 하며 필사를 한 건 채 10분도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1시간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거든요.

 

중간에 웬 남녀가 올라와서 말다툼을 하는데,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가 어려보이는 여자를 일방적으로 갈구길래 처음엔 남자 상사가 부하 여직원 갈구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큰소리로 떠들면서 나오는 단어들이 심상치 않더군요. (스토킹 등등;;;) 둘이 매우 부적절한 관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옆에 사람들 많은데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저런 추태를 보이고 있다니 한심하여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왜 여기서 사랑과 전쟁 실사판을 찍고 있는거야!) 그 사람들 가고 나니까 이번엔 다수의 관광객들이 몰려와 정신을 사납게 하더군요 ㅜ.ㅜ

 

할 수 없이 필사를 중단하고 내려와 집에 가기 전에 시청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에 들러 헌화하고 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많이 줄어든 건지, 평일 오후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오히려 조용해서 참배하기엔 좋은 분위기이긴 했지만... 아무튼 헌화하고 노란 리본에 메시지 적어서 달아놓고 왔습니다.

 

 

 

 

 

아이들아 너희들을 결코 잊지 않으마. 남아있는 우리들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노라고 약속할게. 하늘나라에선 부디 행복하렴.

 

 

<정동전망대>

 

위치: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입장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무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가베치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4-02-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설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요근래 읽은 책 중 가장 남는 것이 많았던 책 <대통령의 글쓰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모셨던 청와대 연설비서관 출신 언론인이 두 대통령의 글쓰기 원칙을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엔 너무 어렸고, 그들의 연설과 글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저자가 나열한 대통령의 글쓰기 원칙들은 대부분 동의하는 편이다. 실제로 내가 글을 쓸 때마다 늘 지키려고 하는 원칙들이 잘 나타나 있어서 고개를 자주 끄덕이며 읽었다.

다만 이걸 머리로만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면 그저그런 일반론적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그래서 머리로 이해하는 것보다도 손으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몇 가지 원칙들은 새로 배워서 실천해보고 있다.

바로 책 읽으며 메모하는 습관이다. 원래 책 읽을 땐 귀찮아서 그냥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지레 짐작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이젠 메모노트 한 권을 옆에 두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꼭 적고, 인상 깊은 구절도 적어두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책을 한 줄 읽더라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메모하고, 단 한 줄일지라도 거기에서 자신의 생각의 나래를 펼쳐나갔다는데 그러한 독서법만은 배울 만하다고 여겨 나도 따라서 실천해보고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가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