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링크: http://omn.kr/np5n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기 시작한 '어느 대학생의 일본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엔 영혼의 강제동원이 이뤄지고 있던 '대동아성전대비'와 탐방단이 새롭게 찾아낸 '윤봉길 의사 구금소 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특히 윤 의사의 구금소 터를 찾아가는 여정은 흥미진진한 내용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때론 감동적이고, 때론 슬프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입니다. 많이들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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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http://omn.kr/nojs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독립기념관 주최로 4박 5일 간 열린 '2017 대학생 나라사랑 역사탐방'에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가나자와·도쿄 지역 일대의 독립운동사적지 등을 둘러보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탐방하는 동안 보고 들으며 느꼈던 경험을 탐방수기로 묶어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그에 전문을 옮겨오기에는 다소 번거로운 것 같아 앞으로는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뒤, 기사로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을 블로그에 링크로 첨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열람과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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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가 제37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일성으로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9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진다고 해서 국민 모두가 들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날 기념식만큼은 생중계로 지켜보고 싶었는데, 하필 수업시간하고 겹치더군요. 아쉬운대로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에게 "생중계 하는 동안만 잠깐 강의실 밖에 나가서 보고 와야겠다"고 했는데, 제 후배가 "그러지 말고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서 다같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는 게 아닙니까.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렇게 제안해준 후배가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교양 수업이었다면 엄두도 내기 힘들었을텐데,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교수님 양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도 흔쾌히 동의를 해주셨고 3시간 수업 중 무려 1시간 넘는 시간을 할애해 강의실에 설치된 빔프로젝터로 5.18 기념식 생중계를 다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생중계 전후로는 교수님께서 5.18에 관한 즉석 강의도 해주셨고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사학과 학생들이면 광주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주위의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진실을 널리 알리라"고 당부하기도 하셨습니다.


나중엔 다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다른 학생들은 그닥 관심도 없고 따라 부르지도 않습니다. 교수님조차 무안해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제안한 저와 제 후배만 열심히 따라 부른 것 같군요.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원래 저희 학교는 연례 행사로 5.18을 즈음해 학술세미나도 개최하는데 올해는 어찌된 게 그런 행사를 한다는 소식도 없습니다. 우리가 왜 역사를 배우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학생들이 고민을 좀 할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아무튼 생중계를 보는 중간 눈시울도 붉어지고 가슴도 벅차올랐습니다. 정말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니 세상이 바뀌는 느낌입니다. 유가족들은 또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을까요. 37년 전 자신의 생일날 아버지를 잃은 딸이 유족대표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할 때, 문 대통령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나중엔 그분을 꼭 끌어안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진 대통령을 만났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제 국가로부터 상처를 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그런 대통령이 우리에겐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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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활동을 자주할 때는 하루에 2~3개씩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굳이 긴 글이 아닐지라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SNS에 올릴 법한 사진들과 함께 짤막한 글 한 토막이라도 꼭 올리곤 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쓸 정신이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제 블로그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들을 꺼내놓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새 들어 제 개인적으로 정신이 없을 만큼 바빠서 도저히 블로그에 글을 쓸 짬이 생기지를 않는군요. 


개강한 탓이 가장 큽니다. 지지난 주에 개강했는데 웬 과제가 이렇게 쏟아지는지 원. 원래 학기 초에 이렇게 과제가 많았나 의아할 정도로 과제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대충 하고 싶어도 학점과 장학금이 달려 있는 문제라... 약간의 완벽주의적 성향도 한 몫 합니다. 대충 하고 놀고 싶어도,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영 흡족스럽지가 않으면 계속 마음이 그쪽에 쏠려서 다른 일에 집중을 못 합니다. 


아무래도 <오마이뉴스>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생긴 버릇이 아닐까 합니다. 기사를 쓰다보면 보다 완벽한 글쓰기를 위해 끊임없는 퇴고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좀 부족해보인다 싶으면 절대 글을 내보내지 않습니다. 저 스스로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글이, 다수를 만족시킬 리는 만무하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이 생각이 과제에도 고스란히 투영이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쉽게 끝낼 수 있는 과제를 계속 고민하다보니 오래도록 붙들게 됩니다. 덕분에 과제 하나 끝내놓고 나면 시간이 훌쩍 가버려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도 해야하니 블로그에 글을 쓸 여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기사쓰기에 온 정신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국에, 블로그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셈이죠. 특히 <오마이뉴스>에 기사 한 편 송고하고나면 온 몸의 진이 빠져버리는 터라, 어떤 글조차 쓰고 싶지가 않습니다. 잠시 글쓰기를 잊고 정신을 쉬게 하고 싶은 거죠. 그렇게 쉬고나면 또 기사를 쓰고 과제를 해야하고... 그런 식의 순환이 이뤄지다보니 블로그는 계속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그래도 블로그는 글쓰기를 다듬을 수 있는 공간이자 제 개인적인 얘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 '끈'을 아예 놓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좀 많이 뜸하더라도 종종 찾아와서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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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복무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서 이번에 대학생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국유단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아직까지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계신 13만여위의 호국영령의 유해를 발굴하여 가족의 품으로 모셔드리는 국방부 직할부대이자, 전세계에 딱 2개 밖에 없는 유해발굴 전문기관입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매우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이며, 따라서 대국민 홍보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좀 더 홍보의 폭을 넓히고자 대학생 서포터즈(기자단)을 창설하게 된 것인데요, 처음이다보니 단에서도 특별히 많은 혜택과 배려를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부대 이야기다보니 아무래도 관심 가지고 홍보를 하게 되는데요, 혹시라도 서포터즈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 국유단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덧글 달아주시면 친절하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활동 특전으로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발굴 현장도 견학하고, 기사를 쓰면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한다고 하니 뜻 깊은 경험을 하면서 용돈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랄게요.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AKRI)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


 모집 기간

2016년 3월 21일 (월) ~ 4월 24일(일) 자정까지​

 지원자격

-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휴학생 포함)

- 취재 및 글쓰기를 좋아하고 SNS 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

- 발대식 및 오프라인 사업 홍보활동이 가능한 사람

 활동기간 및 내용

2016년 5월 ~ 12월, 약 8개월 활동

- 연 2회 팀별 오프라인 홍보 진행

- 월 1회 공식 블로그 포스팅

- 발대식 및 해단식(국유단 견학 및 발굴 현장 체험 진행)

 활동혜택

- 개인별 원고료 및 팀별 소정의 활동비 지급

-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및 우수 서포터즈 별도 포상

- 유해발굴병 및 감식병 모집 시 가산점 부여

 향후일정

- 서류심사 발표 : 4월 27일(수)

- 면접 전형 : 5월 2일(월)

- 최종 발표 : 5월 3일(화)

발대식 : 5월 9일(월)

 신청방법

아래에 첨부된 서류를 작성한 후

(지원서/자기소개서/블로그기사작성/개인정보활용동의서)

 makri5625@naver.com 메일로 보내주세요!!


* 개인정보활용동의서의 싸인은 사진을 찍어서 얹어주시면 됩니다!


제1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서포터즈 지원서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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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에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사실 이미 재학생 입영신청을 통해 7월 22일 임실 35사단 신병훈련소로 육군 일반병 입대가 확정된 상태였다. 그러다가 날짜를 다시 확인하러 우연히 들어간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마침 '유해발굴병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평소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라 지원했었다.

 

지원하고 최종합격 통지를 받기까지 얼마나 피가 마르고 애가 타던지... 유해발굴병은 일반병과 달리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보는데 이를 위해 한 달 정도 바싹 체력단련을 했지만 실전에서 완전 망해서 기본 점수를 받았다. 면접 역시 열심히 준비해갔으나,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 동문서답에 횡설수설하다시피 했었다. 그래서 최종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20일 동안 정말 가슴을 졸였다.

 

어제도 간밤에 잠을 못 자고 새벽 내내 잠을 설치다가 10시에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병무청 홈페이지에 접속, 합격조회를 클릭하는 순간... 떡! '최종합격' 문구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안도의 한숨이 푹....!

 

그런데 입대일이 7월 14일이다. 일반병 지원 때보다 8일이나 앞당겨졌다.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합격 발표 전에는 "지금 당장 가라고 해도 갈테니 붙여만 달라"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조금 신변정리할 시간은 줬으면..."하는 마음이... 너무 급하게 가는 것보단 주위에 인사도 하고 마음도 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한데... 마음이 조급해진다.

 

아무튼 이야기를 들어보니 논산훈련소로 입대해서 훈련을 받고 난 다음에, 자대를 국립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배치받아 이곳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자대가 집에서 코 앞인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물론 실질적으로 자대에 머무르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참고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 남북전쟁 중 싸우다 스러져 가족의 품에 돌아가지 못한 미수습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에 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부대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당시 6.25 남북전쟁 발발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때는 한시적 사업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 사업을 영구적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유해발굴감식단이 설치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14년 동안 8,000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한 유해가 13만 구가 넘는다고 하니 가슴이 아픈 일이다.

(필자가 2012년 통일부 상생기자단 5기 기자로서 견학갔던 인제 명당산 유해발굴현장 사진. 이때부터 유해발굴감식단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현재 유해발굴병은 역사학과, 고고학과 등 관련 전공을 2년 이상 수료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유해발굴병에 합격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자대를 이곳으로 배치받아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이후 전국 방방곡곡의 발굴현장에 투입되어 쉴 새 없이 산을 타며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아무튼 6.25 남북전쟁 발발 64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에, 이런 뜻 깊은 소식을 접하게 되어 나로서는 감개무량하다. 솔직히 체력테스트나 면접이나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붙었기에, 이건 내 능력 덕분에 붙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로 하여금 당신의 유해를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호국영령들께서 나를 이끄신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국군 용사님들의 유해를 한 구 한 구 발굴하여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노라 굳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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