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3 - 최후의 대결>로 <엽문>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듯 했던 엽위신-견자단이 <엽문 4>로 복귀합니다. 솔직히 <엽문>을 소재로 3편이나 우려먹었으면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었다고 생각하는데, 후속작이 나온다고 하니 조금 걱정도 됩니다. 물론 스토리가 산으로 가더라도 견자단의 액션연기 하나만큼은 일품이니 기대가 됩니다. 저야 뭐 제가 좋아하는 견자단의 엽문을 또 한 번 스크린에서 만날 생각에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다만 제가 좋아했던 시리즈인만큼 제발 '박수 칠 때 떠났어야지' 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엽문 4>로 견자단의 오리지날 <엽문> 시리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포스터를 보니 무술감독은 '원화평'입니다. 1, 2편에서 홍금보가 무술감독을 맡았던 것과 달리 3편에서 원화평이 무술감독을 맡으면서 액션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요. 영춘권의 화려한 수기가 많이 죽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4편에서는 어떤 식으로 액션을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한편 <엽문> 시리즈와는 별개로 '스핀오프'(외전) 격의 <장천지>도 개봉 예정입니다. <엽문 3>에서 견자단과 최후의 대결을 펼쳤던 영춘권사 장천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까지는 정말 오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황비홍도 그렇고 엽문도 그렇고... 중국인들은 하나 대박치면 정말 쪽쪽 빨아먹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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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http://omn.kr/l8q8


며칠 전, 견자단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올렸더군요.

<엽문> 시리즈를 연출한 엽위신 감독과 영춘권 포즈를 취하며 올린 사진이었습니다.



(출처: 견자단 공식 페이스북)


그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견자단은 "<엽문 4> 제작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견자단이 직접 밝혔으니 제작은 확정된 셈인 듯 합니다. 예전엔 <엽문 3> 제작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더니... <엽문>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캐릭터의 상징성과 위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나 봅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엽문으로 분한 그의 모습을 계속 스크린으로 보고 싶긴 합니다. 다만, '박수 칠 때 떠났어야지'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더 훌륭한 스토리와 멋진 액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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