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예비군 소집장을 받았습니다.
이날 공강인데 1교시보다 더 일찍... 오산까지 가야합니다.
허허... 군 시절엔 "달달이 예비군 훈련 받아도 좋으니 전역만 시켜줬으면" 하고 되도 않을 소원을 간절히 빌었는데, 막상 전역하고나니 "이놈의 나라가 대체 내게 해준 게 뭐야!" 불만에 입부터 댓발 나오는군요. 첫 예비군이라 긴장도 되고, 더운데 아침 일찍 오산까지 가서 하루 종일 구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짜증도 나고... 뭐 그렇습니다.
아아... 정충보국을 부르짖으며 애국심에 불타오르던 나는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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