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준하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제27차 <아! 장준하 구국장정 6천리>(이하 장정) 모집 포스터가 나왔다. 26차 장정을 다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참 이럴 때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실감한다.

장정은 장준하 선생이 중국 쉬저우의 일본군 부대를 탈출해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도착, 광복군이 되는 6천리 장정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는 행사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 장준하 선생이 추운 겨울에 얼어죽을 각오로 넘어야만 했던 파촉령 등등... 10박 11일 장정 기간 동안 들렀던 곳들 중 어느 한 군데도 눈물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마침내 장정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도착해 '애국가'와 '독립군가'를 힘차게 부르고 정식으로 '청년등불'이 되었을 때의 감격은 직접 다녀와보지 않고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정말 내 스스로가 광복군이 된 것 같고, 단신으로 일본군 몇 명 정도는 때려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받았다.

사실 요즘 무료로 떠나는 해외역사탐방이 많다보니, 주위에 홍보해도 참가비 95만원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확실히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러나 내 돈 내고 다녀와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느끼고 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개인이 가려면 95만원으로 택도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 정도 비용도 국가보훈처에서 후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다)

실제로 나는 내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참가비를 내고 다녀왔다. 장정 막바지에 장준하기념사업회 사무국장님께서 "니가 알바한 돈으로 참가비 내고 왔는데,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셨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또 알바해서 95만원 내고 가라고 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다녀본 모든 역사탐방이 하나같이 다 유익하고 의미있었지만, 특히 장정과 장정을 다녀온 청년등불들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부디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선발되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기를...

자세한 사항은 http://www.peacewave.or.kr/bbs/zboard.php?id=4_2_1_1&page=1&page_num=3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4687&category 를 참조.

PS. 장정을 다녀와서 국가보훈처 블로그에 게재했던 후기가 있는데, 이걸 한 번 읽어보면 어떤 행사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1부: http://mpva.tistory.com/2292
2부: http://mpva.tistory.com/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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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베치

날짜: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장소: 보라매공원

수련내용:

- 몸풀이

- 기본타 (들어베기, 갈겨베기, 허리베기, 걸쳐베기)

- 타법

- 격법

- 쌍수도

 

와... 정말 미친 날씨다. 5월의 폭염이라더니... 제정신이 아니다. 넘 더워서 권법도, 왜검도 다 생략했다. 진짜 힘들다. 이래가지고 7월에 군대 어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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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베치

날짜: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장소: 중앙대학교 야외수련장

수련내용:

- 몸풀이

- 권법

- 체보

- 타법

- 기본타 (들어베기, 갈겨베기, 허리베기, 걸쳐베기)

- 왜검 4류 (토유류, 운광류, 류피류, 천유류)

- 본국검

- 제독검

- 쌍수도

 

오늘은 체보와 기본타 중 들어베기 연습에 주력하였다. 특히 체보의 경우 개인수련 때는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정규수련 때는 잘 안 하다가 오늘 해서 점검을 받았는데, 그동안 내가 잘못된 보법으로 수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체보를 제대로 하려다보니 왼발에 통증이 느껴졌다.

 

아울러 들어베기시 곧게 들어올리지 못한다는 지적, 왼손이 꺽이고 오른팔에 힘이 너무 들어서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랜만에 받는 지적인데다가, 그간 개인수련을 꾸준히 했기에 지적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어차피 군대 가면 도루묵이 될 확률이 높지만 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열심히 공을 쌓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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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베치